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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월세 계약시 체크 협의사항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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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알아본 원룸 월세 계약 시 미리 체크 및 협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나머지 체크 및 고려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첫 번째 글을 아직 읽지 않았다면 글 하단에 있는 링크를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가계약금이란?

가계약금은 집주인에게 보증금의 일부를 먼저 주고 다른 사람이 방을 보거나 계약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하기 위한 계약금의 일부입니다. 가계약금은 본인의 의사로 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돌려받지 못하는 돈이 되기도 하는데요. 집을 보고 계약하기로 결정했을 때 중개사의 안내에 따라 진행이 됩니다.

가계약금 정하는 방법

그런데 가계약금의 명확한 기준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만약의 경우에 계약을 취소할 때 돌려받지 못하는 항목이라 적게 낼수록 좋습니다. 반대로 집주인과 공인중개사는 많이 받을수록 좋은데요. 이유는 중개사는 계약이 성사되지 못하면 중개수수료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고, 집주인 입장에서는 다른 세입자를 받을 기회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루치 월세 금액 X 계약서 작성 전까지 남은 일수

가계약금은 위의 공식대로 계산하면 좋은데요. 예를 들어 월세가 한달에 50만 원이고 집 구경 후 가계약 시점에서 계약서 작성 시까지 일주일의 시간이 남았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러면 50만 원의 하루치 월세는 1.6만 원이고 곱하기 7을 한 11.2 만원에서 올림을 한 12만 원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가계약금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계산하면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에게 합리적인 금액이라 서로에게 부담 없는 금액이 됩니다. 하지만 계약 시에는 중개사가 예상했던 금액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가계약금을 말할 수도 있는데요. 만약 본인이 계약하는데 크게 문제없이 진행할 계획이라면 중개사가 제시한 금액으로 내도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다른 집과 비교해서 계약을 못할 경우에는 중개사에게 금방 계약할걸 어필해서 본인이 계산한 금액을 제시해도 됩니다. 가계약금은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중개사와 정하기 나름이라서 부담 없이 적당한 선에서 내면 됩니다.

 

월세 계약금은 얼마가 적당할까?

계약금은 통상적으로 보증금의 10% 정도를 낸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보증금 500에 월세 40만원 집을 알아본다면 계약금은 500만 원 10%인 50만 원 됩니다. 계약금 이전에 가계약금을 10만 원 정도 내셨다면 나머지 40만 원만 내면 되는데요. 계약금은 계약서를 작성하는 상황에서 집주인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중개사의 안내에 따라 지불하면 됩니다. 이런 과정을 이해하고 집을 알아볼 때 계약금 부분에 대해서는 중개사를 통해 가계약금 비용을 제외한 계약금액이 얼마인지 체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잔금 날짜 및 이사날짜 정하기

대부분 계약금을 제외한 나머지 보증금 금액을 잔금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이사를 하는 날은 잔금을 납부하는 날과 같이 진행이 됩니다. 이 날은 계약기간의 첫날이기도 합니다.

 

잔금 날짜 = 이사날짜 = 계약기간 첫날

이 과정에서 지역별 상황에 따라 일정이 차이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원룸 밀집지역 같은 경우에는 일주일에서 열흘안에 집 구경부터 계약서 작성 및 계약금 납부 그리고 이사와 잔금 치르는 과정이 진행이 됩니다. 만약 여유롭게 한 달 뒤에 이사할 집을 찾는다면 미리 공인중개사분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일정이 가능한 집들을 보여달라고 해야 합니다. 그래서 미리 이사날짜를 정해놓고 집을 알아보는 게 일정에 맞춰 계약 가능한 집을 찾을 수 있습니다.

월세는 후불이 맞을까 선불이 맞을까?

월세 후불과 선불에 관한 사항은 보통 집주인과 공인중개사가 알아서 작성을해놓습니다. 집주인은 보통 선불로 받는 것을 선호해서 대부분 계약서에 선불로 작성이 되어있습니다.

 

마지막 계약전 협의사항 정리 및 확인

중개사님 서울 '명확한 주소' 집 계약하기로 한 홍길동입니다. 계약 내용 한번 더 확인하려고 문자 드립니다.

보증금 - 1000만 원

월세 - 50만 원(선불)

관리 - 5만 원 (수도 포함) / 전기, 가스 별도

원룸 계약기간 - 2020. 06. 02 ~ 2021. 06.01 (1년)

가계약금 - 20만 원

계약금 - 80만 원

중개수수료 - 24만 원

 

집을 알아본 후 계약할 집이 정해지면 중개사와 조율한 내용을 가지고 위와 같이 협의한 내용을 문자로 한번 더 확인을 해달라고 해서 본인이 이해한 부분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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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원룸 월세 계약 전 체크사항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지난 시간과 이번 시간에 알아본 체크사항을 잘 기억해서 당황하지 않고 좋은 집으로 잘 계약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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