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 변이 바이러스 코로나 델타변이보다 심각

현재 전 세계가 새로운 코로나 누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긴장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누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달 11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약 한 달 만에 홍콩과 이스라엘, 벨기에에서도 누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하는데요. 코로나 누 변이 바이러스 위험성을 얼마나 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누 변이 바이러스 델타 변이 비교

누 변이 바이러스는 표면에 뾰족하게 튀어나온 스파이크 단백질을 32개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확산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16개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누 변이 바이러스는 이보다 2배나 더 많다고 합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인체와 결합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2배 더 많은 만큼 전파력과 침투력이 더 강력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돌연변이 개수가 많아 기존 바이러스에 맞춰 개발된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WHO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 국장인 반 케르코브는 이 신종 바이러스가 많은 변종을 갖고 있으며, 너무 많은 변종이 있으면 바이러스가 작동하는 방식을 파악하기도 어렵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코로나 누 변이 바이러스 전파력

코로나 누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빠르게 전파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요. 남아공에서 이달 초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200~300명대였지만, 24일 2400명을 넘어서면서 10배가량 급증했다고 합니다. 남아공 넬슨 만델라 의대의 유전학자인 툴리오 드 올리베이라 교수는 남아공에서 발견된 지 2주도 채 되지 않은 코로나 누 변이 바이러스가 델타 변이를 압도하고 있다며, 아주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코로나 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영국과 이스라엘 등 일부 국가에서는 남아공발 입국을 제한하기도 했는데요. 영국 보건장관인 사지드 자비드는 25일 남아공, 짐바브웨, 레소토, 나미비아,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등 6개국을 여행 금지국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또한 독일, 체코, 이탈리아, 네덜란드도 아프리카 남부 국가로부터의 입국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누 변이 바이러스로 WHO 긴급회의

세계 보건기구인 WHO는 26일 긴급회의를 열어 누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로 지정할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누 변이 바이러스가 관심 변이로 등록되면, 현재 우세종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수개월 이상 빠른 건데요.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같은 경우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처음 보고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4월 4일 관심 변이로 지정됐다가 한 달 후인 5월 11일 우려변이로 격상됐었는데요. 이처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급속도로 전파되는 만큼 전 세계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누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공포는 전 세계 자산시장도 출렁이게 했는데요.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올해 최대 낙폭을 기록 중이며 유가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안전자산인 국채와 금에는 겁에 질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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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에서는 코로나 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아직 국내 유입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방역당국은 누 변이 바이러스 발병과 관련해 추가 입국 제한은 하지 않지만, 사전에 유전자 증폭 PCR 검사 음성 확인이 된 입국자도 1일 차 검사를 실시하고, 변이 확인을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무쪼록 누 변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조용히 넘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