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계산 전기세 누진세 계산방법

올해는 7월 중순까지 장마가 지속된다고 하는데요. 이 장마가 지나면 바로 폭염 더위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폭염에는 선풍기와 에어컨 사용으로 전기 사용량이 늘어 전기세가 다른 달과 비교해 월등히 높아지는데요. 오늘은 여름철 전기세 폭탄을 피할 수 있게 미리 전기세 누진세 계산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어컨 소비전력 계산하는 방법

올해 제 방에 에어컨을 설치하려고 알아보다가 자연스레 에어컨 소비전력과 한 달에 사용하면 얼마만큼의 전기사용량이 증가되는지 관심이 생겼습니다.

 

 

예를 들어 소비전력이 0.65kw라고 하면 하루에 9시간을 매일 사용한다고 하면 한 달 사용되는 전기 사용량은

 

소비전력 x 하루 사용 시간 x 30일
650 x 9 x 30 = 175.5kwh

로 계산이 됩니다. 이론상으로 이 계산이 맞지만 에어컨이 인버터형인지 정속형인지에 따라 실제 사용되는 전기사용량은 달라지는데요. 둘의 차이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가동 방식에 있습니다. 인버터형과 정속형 구분은 글 하단에 관련 링크가 있으니 포스팅을 끝까지 읽어주시고요.

한국전력공사 사이트에서 전기요금 계산방법 알아보기

한국전력공사 사이트에는 자세한 전기요금부과 기준과 계산기가 있는데요. 자신이 즐겨 사용하는 포털에 한국전력공사를 검색해서 이동해줍니다.

 

한국전력공사 사이트에 접속했다면 위 메인 메뉴 중에서 사이버지점 > 개인 > 제도 · 약관 메뉴로 이동해 줍니다.

 

그러면 위와 같은 페이지의 사이트로 연결이 되는데요. 여기서 자세한 전기요금 부과 기준을 볼 수 있습니다.

용도별 차등요금제와 2부 요금제

우리나라의 전기요금체계는 전기 사용 용도에 따라 총 6가지 계약종별로 구분하여 해당되는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계약종별은 주택용, 일반용, 산업용, 교육용, 농사용, 가로등 이렇게 나뉘는데요. 이렇게 나눈 이유는 용도별 전기사용 패턴에 따라 공급원가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기공급비용 반영을 위함이라고 합니다. 또한 저소득층과 농어민 보호 및 에너지 절약과 산업 경쟁력 제고 등 국가의 각종 정책 요인을 반영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설비용량을 기초로 산정하는 기본요금과 전력사용량에 따라 산정하는 전력량요금을 합산하여 전기요금을 책정하는 방식인 2부 요금제를 채택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적용하고 있는 요금제도이며, 최적의 설비투자와 효율적 운영으로 전체적인 전기공급비용을 낮추어 그 혜택을 모든 소비자가 누리도록 하는 전기요금 구조라고 합니다.

 

2부 요금제 기본구조 - 기본요금(설비 요금) + 전력량요금

전기세 누진세 누진제 구간표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주택용 누진세입니다. 도표로 되어있어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요. 쉽게 설명하면 사용한 전력량 구간에 따라 1kwh당 요금제가 달라진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200 kwh 전기를 사용했다면

910(기본요금) + 200 kwh x 93.3(처음 200 kwh까지) = 19570원

위와 같이 사용한 범위 내의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을 합산해서 계산하면 됩니다.

 

 

만약 한 달에 300 kwh 전기를 사용했다면

1600(기본요금) + 200 kwh x 93.3 + 100 kwh x 187.9 = 39050

위와 같이 총 사용한 전기사용량 기본요금에 처음 200 kwh를 넘어가는 전력량부터는 다음 200kwh 요금으로 계산하여 합산하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전기세 계산해보기

실제 청구되는 전기요금에는 위의 계산 외에도 부가가치세와 전력산업기반기금이 합산되어 부과되는데요. 그래서 일일이 계산을 한다고 해도 정확하게 청구되는 전기세를 계산하는 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해당 사이트에서 오른쪽 메뉴에 요금계산 · 비교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손쉽게 전기요금 계산을 해볼 수 있는 팝업창을 볼 수 있습니다.

 

주택용 저압을 선택해주고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전기요금을 계산해보았는데요. 총사용량은 200kwh라고 가정했을때 총 사용량은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을 합해서 19570원이 나온 걸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수사용량 보장공제로 4000원의 할인이 들어가고 10% 부가가치세와 전력사업기반기금이 추가되어 총 17690원이 나온걸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7월 한 달간 주택용 저압으로 400 kwh 전력량을 사용했을 때 총 55000원의 전기요금이 나오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상세 계산내역 요금 개편 차액에서 보면 변경 전과 변경 후가 조금 다른 걸 알 수 있습니다. 변경 후에 계산 내용을 보면 1단계가 300 kwh 93.3원으로 계산된 걸 볼 수 있었는데요.

 

위의 내용이 조금 이상해서 똑같은 조건으로 5월 달로 바꿔서 계산을 해보니 총 전기요금이 65760원으로 더 많이 부과된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상세 계산내역 요금 개편 차액에서 보면 변경 후에도 1단계와 2단계 모두 200 kwh 기준으로 금액이 달라진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누진세 표에서는 200 kwh 별로 요금이 달라지는 걸로 되어있었는데요.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7~8월 여름에는 한시적으로 전기세 누진세 구간이 변경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7월과 8월에는 1구간이 300 kwh이하이고 2구간이 301~450 kwh 3구간이 450 kwh 초과로 되어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1~6월과 9~12월은 원래 누진세 구간표 대로 200 kwh 단위로 나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올해에도 7~8월에는 누진세 구간이 완화되어 작년과 동일한 누진제 개편안이 적용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집 전기요금 간편 조회

이번에는 우리집 전기요금 간편 조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상시에 월간 사용하는 전력량을 알면 여름에 사용할 에어컨 전력량을 추가해서 대략 그 달의 전기세를 가늠해볼 수 있는데요. 우선 우리집 전기요금 간편조회를 하려면 전기세 고지서에 있는 고객번호를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자동이체를 하기 때문에 전기 고지서를 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럴때는 국번없이 123으로 전화해서 주소와 본인인증을 통해 문자로 쉽게 자신의 전기 고객번호를 알수 있습니다.

 

위에서 이용해 보았던 전기요금계산기 바로 위 메뉴에 우리집 전기요금 미리 보기 메뉴가 있어 조회를 해보려고 했지만 고객번호를 입력하고 조회를 해봐도 계속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사이버지점 조회 납부 메뉴 간편 조회를 눌러 조회를 해보았는데요. 자신의 고객번호와 청구년월선택 후 간단한 문자 인증을 하게 되면 조회 서비스로 쉽게 월별 전기사용량과 요금을 조회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집은 6월 사용한 전기요금이 202 kwh로 총 18570원이 나왔는데요. 대략 다른 달도 살펴봤을 때 202~220 kwh 정도로 사용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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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기세 누진세 계산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더운 여름에 스마트한 전기요금 계산과 적절한 에어컨 사용으로 시원하면서도 합리적인 여름 되면 좋겠습니다.